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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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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웹툰 “BTS 콘텐츠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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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로 승부수 띄워

    배트맨 등 캐릭터 활용 웹툰 출시 계획

    세계일보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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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웹툰이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한 웹툰·웹소설, 미국 DC코믹스의 신작을 선보인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18일 네이버 밋업 온라인 행사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손잡고 슈퍼 IP(지식재산권)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첫 협업 파트너는 하이브와 DC코믹스다. 네이버웹툰은 BTS를 비롯한 하이브 산하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웹툰·웹소설을 만들고, DC코믹스의 세계관이나 배트맨·슈퍼맨 등 캐릭터를 활용해 오리지널 웹툰을 제작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저희가 준비하는 것은 DC코믹스에서도 발표되지 않았던 완전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네이버웹툰의 편집팀, 크리에이터와 만나 첫선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웹툰 창작자 수익도 공개했다. 지난 1년간 네이버웹툰에서 개인 작가 최대 수익은 약 124억원이었다. 전체 대상 작가의 최근 1년간 수익은 평균 약 2억8000만원, 최근 1년 내 네이버 플랫폼에서 연재를 시작한 신진 작가의 연 환산 수익은 평균 1억5000만원이었다.

    네이버웹툰·왓패드를 합친 네이버의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월간 사용자가 1억6700만명이며, 창작자 600만명이 활동 중이다.

    네이버는 세계 시장에 구축한 IP 가치사슬을 통해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이야깃거리가 웹소설, 웹툰, 영상으로 제작돼 다양한 언어권의 팬들을 만나면 이들이 다른 콘텐츠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영상 ‘스위트홈’이 전 세계에서 흥행하자, 원작 웹툰을 보려는 해외 이용자들이 늘어난 식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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