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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슬람권에서 영향력이 큰 4개국과 고위급 소통을 하며 아프가니스탄을 둘러싼 국제적 논의에 본격 가세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 주석은 18일 이란, 이라크 대통령과,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파키스탄, 터키 외교장관과 각각 통화했습니다.
시 주석은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에게 "일대일로를 적극적으로 공동 건설해 더 많은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시절 파기한 이란 핵 문제 관련 포괄적 합의에 관한 이란의 요구를 지지하며, 이란과 지역 문제에 대한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을 수호하며, 지역 안보와 안정을 증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 주석은 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에게 "중국은 이라크가 국가 주권과 독립,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하고, 이라크가 테러리즘과 싸우고 국가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하며, 이라크 인민이 자국의 상황에 맞는 발전 경로를 선택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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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부장은 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아프간의 단호한 대테러투쟁을 지지하고 다시는 아프간이 테러 세력의 집결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아프간에 관한 국제협력을 질서 있게 추진하고 다양한 메커니즘끼리 상호 보완하고 공감대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왕 부장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아프간 탈레반이 테러세력과 철저히 단절하고, 신장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 등 유엔 지정 테러조직을 타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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