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여성 억압으로 비난받아온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함에 따라 '자유의 상징'이던 아프간 여자 축구선수들이 보복이 두려워 신분을 없애고 숨어 살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 같은 호소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상황을 주시 중"이라며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 아프간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인 칼리다 포팔은 탈레반의 통치 속에 살아남기 위해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신분증을 없애고 축구 장비 또한 태워버리라고 호소했습니다.
포팔은 "탈레반은 과거 여성을 살해하고 강간하고 돌팔매질했다"면서 "여자 축구 선수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아프간 여자 축구선수들에게 전화해서 안전을 위해 자신의 신분과 사진, 이름을 없애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그들의 국가대표팀 유니폼까지 불태워 없애라는 말까지 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는 현재 이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우러 갈 사람이 전혀 없다면서 "언제 자신의 집에 누군가 문을 두드릴지 두려워하고 있다"고 절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박혜진·남이경>
<영상:로이터>
이 같은 호소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상황을 주시 중"이라며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 아프간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인 칼리다 포팔은 탈레반의 통치 속에 살아남기 위해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신분증을 없애고 축구 장비 또한 태워버리라고 호소했습니다.
포팔은 "탈레반은 과거 여성을 살해하고 강간하고 돌팔매질했다"면서 "여자 축구 선수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아프간 여자 축구선수들에게 전화해서 안전을 위해 자신의 신분과 사진, 이름을 없애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그들의 국가대표팀 유니폼까지 불태워 없애라는 말까지 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는 현재 이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우러 갈 사람이 전혀 없다면서 "언제 자신의 집에 누군가 문을 두드릴지 두려워하고 있다"고 절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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