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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IS 테러 위협까지…"난민 수용, 26개국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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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슬람 국가, IS까지 테러 위협에 나서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기로 26개 나라와 합의했다고 밝혔는데 우리 정부는 그런 협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아프간 난민들을 태운 비행기가 독일 미군기지에 도착합니다.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난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입니다.

[카말/아프간 난민 : 미군과 탈레반, 아프간군이 공항 입구에서 총격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다치고,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난민들은 코로나 검사와 신원 조회 등을 거쳐 미국행이 결정되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26개 나라가 난민 수용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4개 대륙에 걸쳐 20여 개 나라들이 아프간 난민들을 분류하고 미국 송환을 진행하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미국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극심한 혼란 속에 이슬람 국가, IS까지 위협에 나섰습니다.

IS가 카불 공항을 공격할지 모른다는 첩보에 난민을 태운 프랑스 수송기가 이륙 직후 미사일 회피용 섬광탄을 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미국은 카불 탈출 작전을 위한 추가 파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IS의) 위협은 실재하고, 급박한데다 지속적입니다.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혼란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이달 말까지였던 아프간 대피 시한을 다음 달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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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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