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공항 경비하는 미군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요르단이 탈레반을 피해 미국으로 탈출하려는 아프가니스탄인의 자국 영토 통과를 허용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요르단 외무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아프간인 2천500명의 영토 통과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다이팔라 알파에즈 외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미국과 합의했다"며 "이번 결정은 아프간에서 진행 중인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자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서방 국가들은 아프간 체류 자국민과 자국에 협조한 아프간인의 탈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에는 아프간전 때 미군을 도운 현지인이 끝없이 몰려들어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으며, 이날도 카불 공항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구 아프간 정부군 1명이 사망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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