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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미군에 협력했던 통역의 가족에게 사형판결을 전하는 통지문을 보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이 입수한 세 통의 통지문에 따르면 탈레반은 손글씨로 작성된 첫 통지문에서 미군 통역으로 활동했던 아프간 주민의 가족에게 재판에 나오라고 명령했습니다.
통지문에는 통역으로 일한 가족의 신변 안전에 도움을 주고 미국을 도왔다는 혐의가 기재돼 있었습니다.
두 번째 통지문은 역시 손글씨로 작성됐으며,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타이핑된 세 번째 통지문에서 탈레반은 침략자들에 대한 맹종을 중단하라는 경고를 거부하고 재판 출석요구를 무시했다며 사형판결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법원의 결정은 최종적이고 당신에겐 거부할 권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지문에는 탈레반이 공문서에 쓰는 표식이 있었습니다.
CNN은 보복 위험으로 통지문을 받은 당사자가 누구인지 특정하지 않으면서도, 과거 해당 통역과 함께 활동한 전직 미군에게서 이러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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