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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중기 info] 이랑텍, 4G·5G 주파수 간섭제거 장치 독자개발 성공하고 일 수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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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재복 대표


글로벌 통신 사업자용 5G 필터 주파수 간섭 제거 전문기업인 이랑텍은 일본 수입제품 의존도가 높은 국내 통신자용 네트워크 부품 시장에서 통신 간섭을 최소화하는 주파수 간섭(PIMD) 멀티플렉서를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PIMD는 상호변조왜곡신호 멀티플렉서 신호처리장치로, 공용 폴 방식 안테나 기술을 활용해 통신사업자용 4G·5G 주파수 대역간 신호 간섭을 제거하는 통신장치다.

각기 다른 망을 공용화 망으로 구축할 수 있어 통신사(SKT·KT·LG 등)마다 설치해야 했던 안테나 등 통신망 설비 비용을 3분의 1 이상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PIMD는 수입에 의존하며 국산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랑텍은 20년 이상 경력의 이동통신 1세대 엔지니어 출신인 이재복 대표가 중심이 돼 연구개발에 매진했으며, 2019년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이전기술사업화R&D' 지원을 받아 간접제거 특성이 우수한 한국산 5G 스마트RF필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랑텍은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며 차세대 통신부품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로드맵 백서 2020~2022(중소기업 기술국산화 전략품목 상세분석)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5G 스마트필터를 개발해 국내 이동통신사(SKT·KT·LGU)에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최대 통신사인 K사와 7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역수출에도 성공했다.

이랑텍은 103억원 기관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특례 상장 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2020년 국가연구개발과제 우수성과 100선 후보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추천을 받았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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