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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日패럴림픽 개막식…아프간 선수는 없지만 국기는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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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와 평화' 상징물, 기수는 UNHCR 대표가 대신

뉴스1

21일(현재시간) 영국 런던 소재 의회 광장에서 시위자들이 아프가니스탄 국가를 들고 있다.(본문과 관련없음) 2021.08.21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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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020 도쿄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연대와 평화' 상징물로 아프가니스탄 국기가 사용될 예정이라고 CNN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선수단 패럴림픽 출전은 무산됐지만, 개막식 각국 선수단 입장 시 아프간 국기는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탈레반 치하 수도 카불 국제공항은 피난민 인파로 마비돼 선수단 항공편이 결항됐다.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연대 표시로 아프간 국기를 개막식에 포함할 것"이라며 "기수로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대표를 여기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IPC는 지난주 성명을 통해 "인권을 근간으로 한 스포츠 행위를 지지한다"며 "모든 개인은 스포츠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져야 하며 장애·성별·성적 선호·인종·종교로 인해 차별받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0 도쿄패럴림픽은 이날 오후 8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익일부터 내달 5일까지 22개 종목 539개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161개국과 난민 선수단을 포함해 4500여명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패럴림픽은 164개국이 참가했던 2012 런던 패럴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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