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美, 아프간 난민 수용 기지 목록서 한국·일본 제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물류·지리적 이유 고려…더 나은 곳 찾아냈다"

뉴스1

22일(현지시간) 카불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하미다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환승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구진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미군 군사기지에 임시 수용하는 문제에 대해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이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미국 관리들이 더 나은 곳을 찾아냈다"며 "그 밖에도 물류와 지리적인 이유로 양국을 모두를 수용 기지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처음 이 아이디어를 처음 내놓았을 때 한국 정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은 또한 한국군 및 구호요원과 함께 일했던 400여명의 아프간인들을 대피시키고 서울로 데려오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고 있는 중이다.

아프간 협력자들을 공수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3대의 군용기가 아프가니스탄과 인근 국가로 보내졌다고 한국 외교부가 로이터에 밝혔다.

아프간인들은 대부분 의료진, 기술자, 통역가 등으로 2001~2014년 한국군을 도왔거나 2010~14년 의료 및 직업훈련을 포함한 재건 임무에 참여했다.

다른 한 소식통은 "난민 수용에 대한 국내의 일부 저항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은 우리를 도왔고 인도주의적 우려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감안할 때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사안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acene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