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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미국, 아프간서 하루 1만9천명 대피…누적 8만2천3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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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군 경비 속 수송기 탑승하는 아프간 피란민들 (카불 AP=연합뉴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22일(현지시간) 미군이 경비를 서는 가운데 국외로 탈출하려는 아프간 난민들이 미 공군 C-17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은 철군 시한인 이달 31일을 앞두고 아프간 대피 작전을 서두르고 있다. [미 공군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1만9천명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추가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수송에는 미군기 42편과 연합군 항공기 48편이 동원됐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연장 압박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군의 철군 시한을 애초 예정한 이달 31일로 못박은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자국민과 아프간 현지 조력자들의 대피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탈레반이 아프간을 점령한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미국인과 아프간 조력자 8만2천300명이 아프간을 탈출했다.

미군이 대피 작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피 시한까지 탈레반의 보복 위협에 노출된 아프간인을 모두 대피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으로 즉각적인 보복 위협에 노출된 아프간인이 최소 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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