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전화 통화로 아프간 사태 논의…"긴밀히 소통 협력"
아프간, 미군 철수 후 탈레반이 다시 점령
아프간, 미군 철수 후 탈레반이 다시 점령
【브라질리아=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11월 브릭스(BRICS) 5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브라질에서 회담했다. 2019.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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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내정 불간섭'을 강조했다. 아프간은 미국이 철군한 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에 점령당한 상태다.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아프간 사태에 관해 논의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아프간의 주권, 독립, 영토 보전을 존중하며 내정 불간섭 정책을 추구한다"면서 "중국은 아프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모든 당사자와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겠다"며 "아프간의 모든 당사자가 협상으로 개방적이고 포용적 정치구조를 구축해 온건하고 안정적 국내외 정책을 시행하도록 장려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아프간이 테러조직들과 완전히 단절하고 세계 각국, 특히 주변국과 잘 지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아프간 정세는 외부 세력이 자기 정치 모델을 강제로 관철시키는 정책이 통하지 않으며 관련국가에 파괴와 재앙을 가져올 뿐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은 아프간 문제에 대해 비슷한 입장과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졌다"며 "러시아는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아프간 사태와 관련한 다자 협의체에 적극 참여하며 아프간 상황의 원활한 전환과 테러리즘 격퇴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외세 개입과 파괴에 맞서며 역내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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