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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기자회견] '어느덧 4위' 조성환 감독, "ACL이요? 전혀 생각 안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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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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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그런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다. 선수들이 방심할 수 있기 때문에 한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에서 대구FC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10승 6무 9패(승점 36)로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인천은 전반 흐름을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조성환 감독이 전반 17분 만에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분위기를 찾는데 성공했다. 이후 위협적인 역습 패턴을 보인 인천은 전반 23분 송시우의 골, 그리고 후반 아길라르의 프리킥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조성환 감독은 "여러모로 아쉽다. 오늘 같은 경기를 홈 팬분들과 함께 했다면 기쁨은 배가 됐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우리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가 많은 부담감으로 다가 왔을텐데 잘 이겨 내줘서 고맙다. 스스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고, 한층 더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주말 울산현대전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환 감독은 송시우를 11경기 만에 선발로 기용했다. 또한 송시우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그 선수가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이었다(웃음). 그동안 준비 상태가 좋았기에 기대가 됐다. 본인 역시 이번 경기를 통해 증명했다고 본다. 팀 사정상 교체로 뛰었지만 앞으로 선발 기용도 고려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후반 중후반부에 김광석이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5장의 교체카드를 다 사용함으로써 계속해서 그라운드에 남을 수밖에 없었다. 조성환 감독은 "경련 정도의 가벼운 부상은 아니다. 내일 정밀 검사가 필요할 것 같다. 본인도 뭐라 설명을 못 하고 있다. 부상 부위는 종아리 쪽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광석을 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교체 부분에 있어 생각대로 흐르지 않았다. 전반 초반에 2명을 이른 시간에 뺐다. 그리고 전술적인 변화로 교체를 이어갔다. 또한 김준엽이 손을 드는 바람에 교체를 진행했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 결국 인천은 김광석 최전방으로, 김현을 최후방에 배치했다. 조성환 감독은 김현의 수비 능력을 믿었다. "대구는 계속해서 롱볼을 통해 공격에 임했다. 제공권에 강점이 있는 김현을 세워둬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알렸다.

    어느덧 4위로 올라선 인천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의 마지노선까지 왔다. 그러나 조성환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조성환 감독은 "그런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다. 선수들이 방심할 수 있기 때문에 한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인천 선수들이 ACL 경험을 한다면 더욱 발전된 선수가 될 것이다. 본인들이 ACL이란 목표 의식을 갖는 것은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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