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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삼성전자가 미드레인지급 5G 스마트폰 ‘갤럭시 A52s 5G’의 유럽 가격을 공개하며 하반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A52s 5G는 올해 초 갤럭시A 시리즈 언팩을 통해 선보인 '갤럭시 A52'의 성능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2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은 A52s 5G의 128GB, 256GB 모델의 유럽 가격이 각각 449유로(약 62만원)와 509유로(약 70만원)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A52s 5G를 처음 공개하며 영국시장의 가격을 공개한 데 이어 유럽시장의 가격까지 공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A52s 5G는 독일과 기타 유럽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온라인 스토어와 공식 판매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고, 어썸 블랙, 어썸 민트, 어썸 바이올렛, 어썸 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A52s 5G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778G 칩셋이 탑재돼 게임은 물론 일상적인 작업에서도 빠른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램(RAM)은 6GB와 8GB, 저장용량은 128GB와 256GB 등을 선택 가능하며,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SD 슬롯도 지원한다.
또한 25W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4500밀리암페어시(㎃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고, 120헤르츠(㎐)의 화면주사율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전면에는 3400만화소 카메라와 후면에 6400만화소 메인 카메라 등 쿼드(4개) 카메라가 장착된다. 이밖에 IP67 등급의 방수 및 방진, 블루투스 5.0 등을 지원한다.
반도체 수급 등의 이유로 A52의 국내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A52s 5G는 다음달 중순 이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시장에서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A52는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갤럭시A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언팩 행사를 열고 공개한 제품이다. 공개 이후 유럽과 인도 등에서는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국내에서는 반도체 공급난 등을 이유로 출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최근 ‘폴더블 대중화’를 내세우며 신규 폴더블폰 라인업을 발표한 가운데 미드레인지급 제품을 통해 위협받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8%로 1위를 유지했지만 2위에 오른 샤오미(16%)와의 격차가 2%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월간으로는 샤오미가 6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7.1%로 처음으로 판매량 1위에 이름을 올리며 2위(15.7%)로 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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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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