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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미훈련 기간 내내 연락 시도에 '무응답'...16일째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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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한미연합훈련 개시에 맞춰 남북 통신 연락선을 다시 차단했던 북한이 한미훈련 종료일인 오늘도 남측의 정기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취재진에게 "오늘도 아침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정기통화 시도가 있었지만, 북측은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동해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통화도 오늘 오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남북 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연락 두절은 16일째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13개월 만에 남북 통신선을 전격 복원한 뒤 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해 오전과 오후 정기통화를 2주간 진행했지만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지난 10일 오후부터 통화에 다시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훈련 종료 이후 북한의 태도나 반응에 대해 예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북한이 전화를 받지 않는 상황에서도 정기통화 시도를 계속해왔고 이런 식의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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