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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총재 선거 '9월29일' 확정…스가 거듭 출마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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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기가 오면 출마…그 생각 변함 없어"
뉴시스

[도쿄=AP/뉴시스] 지난 25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지역의 확대를 발표하고, 전국적으로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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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 일정이 내달로 확정됐다. 낮은 지지율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거듭 출마 입장을 밝혔다.

26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자민당은 스가 총리의 총재 임기 만료(9월30일)에 따른 차기 총재 선출 선거 일정 조정을 위해 총재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총무회를 열었다.

그 결과 선거 일정을 '9월17일 고시, 9월29일 투·개표'로 결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즉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일본의 총리를 결정하는 선거다.

일정이 결정된 후 스가 총리는 이날 도내를 시찰하며 기자들에게 "그 시기가 오면 출마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것에 변함은 없다"고 거듭 출마 의향을 표명했다.

그는 지지율 추락, 지지 후보의 요코하마(?浜) 시장 선거 낙선 등 악재의 영향을 받고 있다. 중의원 선거 등 총선을 앞두고 그를 선거의 얼굴로 내세우고는 싸울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자민당의 핵심 간부며 니카이파를 이끄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 최대 파벌 호소다(細田)파에 영향력을 가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제2 파벌인 아소(麻生)파의 수장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 사실상 다수의 의원표를 확보한 셈이다.

26일 선거 일정이 발표되자 이시하라(石原)파를 이끄는 이시하라 노부데루(石原伸晃) 회장이 스가 총리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날 파벌 회의 후 기자들에게 “코로나19는 아직 수습이 보이지 않는다. 계속 (스가) 총리를 확실히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10명이 소속된 이시하라파는 당내 제7파벌이다. 스가 총리와 가까운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국회대책위원장 등이 소속돼 있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소속 국회의원 1명당 1표씩 주어지는 383표와 전국 당원·당우 투표로 배분이 결정되는 '당원표' 383표로 결정된다. 총 766표다.

당원 투표는 당 규정상 지난해까지 2년 간 당비를 납부한 다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도록 하는게 원칙이지만, 3년 전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지난해 1년만 당비를 납부했으면 선거권을 주도록 했다. 특례다.

전국 자민당원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13만 명이었다. 이번에 투표하는 당원도 비슷한 규모로 보인다. 당원투표는 내달 28일 마감된다. 각 도도부현(都道府?·광역지방자치단체) 연합이 집계한 득표수는 당 본부에서 정리해 최고평균방식으로 후보자에게 배분된다.

이후 국회의원표와 당원표를 합쳐 유효표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당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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