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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박수영 "윤희숙 예타 미리알고 투기?…무지의 결과가 낳은 뇌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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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의원 사퇴 배경이 실상 ‘투기’였다는 여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박수영 국민의원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등을 투기 등과 연관 지은 것은 ‘무지’의 결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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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의원에 대한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우선 박 의원은 윤 의원 부친이 산 토지에 산단이 예정됐다는 지적에 대해 "5개의 산단 중 4개는 ‘일반산단’이고 1개는 ‘국가산단’"이라며 "일반산단은 국가나 지자체가 개발하는 것이 아니고 민간인이 땅을 사서 개발한 뒤 분양하는 산단으로 국가나 지자체 예산이 안 들어가기 때문에 KDI에 의한 예타 같은 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1개의 국가산단의 경우 역시 2019년 12월에 예비타당성 검토가 들어가 2020년 9월에 예타가 통과됐다"며 "윤 의원 부친이 땅을 매입한 것은 2016년 3월로 무슨 미래를 보는 예지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2020년 예타 결과를 미리 알고 땅을 샀다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아울러 예타를 수행하는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대해 "내부정보를 외부에 알려서 땅을 사게 한다는 건 PIMAC에 대한 모독"이라며 "개발지역에 대한 땅값은 개발계획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보도자료도 나오고 해서 주변사람들이 다 알게되는 것이지, 2~4년 뒤에 나오는 PIMAC의 예타 결과 때문에 알게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타가 진행될 당시 윤 의원은 KDI PIMAC이 아니라 KDI스쿨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높은 도덕성과 깊은 고심에 딴지를 거는 분들은 행정절차와 내용도 모르는 ‘뇌피셜’에 불과한 걸 마구 얘기하고 있다"며 "그들이 가지지 못한 양심과 상식, 책임감을 탓할 용기가 없기 때문에 선동과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의혹 제기밖에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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