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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시간 내 철군 완료…시민 1129명 대피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 지난 18일(현지시간) 터키 군인이 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현지인들에게 물을 나눠주고 있다. 2021.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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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터키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이던 자국 군대 철수를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간) 터키 데일리사바에 따르면 터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프간 현지 상황과 조건 등을 고려해 철수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브라힘 칼린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철군은 36시간 내 완료될 것"이라며 "우리 군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평가했다.
칼린 대변인은 "민간 전문가들이 현지에 남아 카불 공항 운영 관련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는 2002년부터 아프간에 군을 파병해 작전을 수행해왔으며, 특히 지난 15일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카불 국제공항의 기술 및 치안 유지를 지원했다.
탈레반 측은 터키에 외국군 철수 이후에도 현지에 남아 공항 운영 관련 기술적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터키는 오는 31일까지 철군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터키와 좋은 관계를 원한다"며 "터키군 철수가 종료되면, 우리가 자력으로 공항 치안을 담당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터키 국방부는 현재까지 터키 시민 1129명을 카불 공항에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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