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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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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까지 30분 이내…'여의도 면적' 화양신도시 본공사 돌입, 복합행정 주거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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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평택항 화양신도시 조감도 [사진 제공 = 화양지구도시개발 사업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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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택시대를 이끌어갈 '평택항 화양신도시'가 이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7일 건설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된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서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1195㎡ 규모로 조성되며 향후 2만여 가구와 5만4084명을 수용하게 된다.

2018년 8월 환지인가 이후 2019년 3월 터닦기 공사를 시작한 후 작년 10월 30일 기공식을 거쳐 지난 달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신도시 개발을 위한 6740억원의 대규모 PF(Project Financing)을 완료했다. 이달 현재 DL건설(옛 대림건설)이 주관시공사로 참여해 본격적인 기반시설 본공사에 들어갔다.

최선철 화양지구도시개발 사업조합장은 "부지 내 아파트 건설은 조합원인 일신건영을 필두로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인 H건설을 비롯해 D사, G사, P사, H사 등 다수의 이름 있는 대형건설사가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주요 아파트 브랜드가 속속 들어서는 명품신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각종 기반시설 확충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평택시청 안중출장소(향후 서구청으로 승격 예정)가 평택항 화양신도시로의 이전을 확정했으며, 연면적 2만2770㎡ 지하 4층~지상 10층 350개 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도 신도시 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총 8개 학교(초등학교 4개·중학교 2개·고등학교 2개)와 다수의 공공시설도 건립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지 5km 이내에 평택항 배후 첨단 물류기능 수행의 중심거점인 아산국가산업단지(원정지구·포승지구)와 포승2일반산업단지, 경기경제자유구역(포승BIX,현덕지구) 등 산업단지가 있어 다양한 다양한 교통호재에 힘입어 물류기능 중심 배후단지 역할 수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평택시에는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제천간고속도로, 평택~화성간고속도로 국철1호선 등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지난 2016년 말에는 SRT지제역이 개통돼 수도권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89.2km) 안중역과 함께 안중역세권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개통되고 KTX 경부선과 연결이 완료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30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선철 조합장은 "평택시에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과 LG전자, 현대모비스 전기차 공장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수십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정부도 평택항 인근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서평택권의 중심도시로서 더욱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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