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에 시신, 최후의 날 같았다"
테러 일으킨 이슬람국가 'IS'…탈레반은 '선 긋기'
추가 테러 위험에도…여전히 공항에 사람 몰려
[앵커]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지금까지 1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아프간 민간인이고 미군 13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프간의 유일한 탈출구였던 카불공항은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최후의 날을 보는 것 같았다" 목격자의 말입니다.
먼저 김혜미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테러를 자행한 IS-K의 정체와 복수를 선언한 미국의 움직임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사이렌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놀란 사람들이 죽을힘을 다해 도망칩니다.
몇 분 뒤 이곳에서 250m가량 떨어진 대피자 숙소에서 2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탈출을 위해 공항으로 몰려든 사람들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처참한 모습에 끝없이 흐느낍니다.
현재까지 미군 13명을 포함해 1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아프간 민간인들입니다.
[목격자 : 폭발 순간, 많은 사람이 탈출하기 위해 공항 입구 앞에 서 있었습니다. 제 사촌도 다리를 다쳐서 병원에 데려왔어요.]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은 이번 테러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압둘 카하르 발키/탈레반 간부 : 무고한 시민을 목표물로 삼는 테러는 국제사회에서 규탄해야 마땅합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남은 사람들의 공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31일 미군의 철군 시한을 앞두고 각국은 마지막 대피 작전을 재개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DailyWorld24)
(영상디자인 : 강아람 / 영상그래픽 : 박경민)
김혜미 기자 , 최다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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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지금까지 1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아프간 민간인이고 미군 13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프간의 유일한 탈출구였던 카불공항은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최후의 날을 보는 것 같았다" 목격자의 말입니다.
먼저 김혜미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테러를 자행한 IS-K의 정체와 복수를 선언한 미국의 움직임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사이렌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놀란 사람들이 죽을힘을 다해 도망칩니다.
현지시간 26일 카불공항 게이트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첫 번째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몇 분 뒤 이곳에서 250m가량 떨어진 대피자 숙소에서 2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탈출을 위해 공항으로 몰려든 사람들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처참한 모습에 끝없이 흐느낍니다.
한 목격자는 "최후의 날을 보는 것 같았다. 사방에 부상자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미군 13명을 포함해 1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아프간 민간인들입니다.
[목격자 : 폭발 순간, 많은 사람이 탈출하기 위해 공항 입구 앞에 서 있었습니다. 제 사촌도 다리를 다쳐서 병원에 데려왔어요.]
이번 공격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 IS가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은 이번 테러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압둘 카하르 발키/탈레반 간부 : 무고한 시민을 목표물로 삼는 테러는 국제사회에서 규탄해야 마땅합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남은 사람들의 공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추가 테러 위험이 있지만, 카불공항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오는 31일 미군의 철군 시한을 앞두고 각국은 마지막 대피 작전을 재개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DailyWorld24)
(영상디자인 : 강아람 / 영상그래픽 : 박경민)
김혜미 기자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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