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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美, 테러와의 전쟁 위해 아프간 다시 들어가야 할 것" 페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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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바마 전 행정부 국방장관 지낸 리언 페네타 주장
"아프간서 일 끝나지 않아…IS 등 잡으러 다시 가야할 것"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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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다시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리언 페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이 지적했다.

페네타 전 정관은 27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카불 공항 테러에도 오는 31일로 설정한 미국 철수 시한을 고수하고 있는 데 대해 이 같이 말했다.

페네타 전 장관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방장관을 지내면서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 대통령과도 호흡을 맞췄다.

페네타 전 장관은 "특정 일자까지 우리군이 철수할 것임을 알지만 핵심은 우리의 일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ISIS(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다른 명칭)을 잡으려면 다시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2001년 9·11 테러의 배후인 알카에다에 피난처를 제공할 거라고도 우려했다.

페네타 전 장관은 "우리가 이 곳에서 군을 빼내려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전장을 떠날 수는 있어도 여전히 우리 안보에 위협인 테러와의 전쟁을 떠날 순 없다는 것이 요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할 일은 대 테러 작전"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카불 공항 테러 이후 IS에 보복을 시사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테러 작전은 ISIS, 알카에다, 알샤바브, 보코하람 등에 대해 계속해서 진행해야 할 일이 될 것"이라면서 테러 집단에 대한 추격을 지속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IS의 아프간 지부 IS-K(IS 호라산)은 26일 미국과 동맹국의 철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카불 공항 인근에서 테러를 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미군 13명을 포함해 100명 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까지 철수를 완료하기 위한 작전을 계속하겠다면서 IS-K의 자산과 지도부, 시설을 공격하기 위한 작전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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