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26일 현지인 10여명 파키스탄으로 수송"
日 " 아직 탈출 못한 사람 안전 확보위해 자위대 파키스탄서 대기"
24일(현지시간) 일본 자위대 C-130 수송기가 아프가니스탄의 일본인을 대피시키키 위해 사이타마현 사마야의 공군기지에서 이륙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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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일본의 대피작전은 3일간 10여명을 탈출시키는데 그치며 처참하게 실패했다.
일본이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피작전을 시작한지 3일째 자국민 1명을 대피시켰다고 NHK·니혼게이자 신문 등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국민과 현지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자위대 수송기 3대와 전용기 1대를 일본은 27일 밤 교도통신 통신원으로 일해온 야스이 히로미를 C130 수송기에 태워 파키스탄 이스라마드 공항으로 대피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카불 공항에 도착했던 자위대원들도 아프간을 떠났다.
25일 대피작전을 시작한 일본은 이틀동안 한명도 아프간에서 대피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NHK는 자위대가 26일 밤 현지인 10여명을 C130에 태워 탈출시켰다고 전했다.
일본정부는 현지 대사관및 국제기구 등에 파견된 자국민과 협력자 등의 국외 탈출을 위해 3대의 자위대 수송기와 전용기 1대를 파견했다. 그러나 정작 출국을 위해 카불공항에 도착한 인원들이 한명도 없어 초기 대피에 실패했다.
일본 정부는 테러 위협이 현실화하자 27일까지만 대피 작전을 진행하기로 계획했다. 결국 당초 목표했던 500명 가운데 단 10여명만을 탈출시키고 작전을 종료해야하는 허망한 결과를 맞았다.
한편 일본 정부는 당분간 파키스탄에 자위대를 대기시켜 아직까지 아프간을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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