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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카불 국제공항을 통한 '하늘길 탈출'이 막혀가자 현지인들이 파키스탄 국경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탈레반의 폭압 통치를 피하려는 아프간인들이 최근 파키스탄 국경검문소로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이 아프간 국경에 설치한 주요 검문소는 북부 토르캄과 남서부 차만 등인데 탈레반의 카불 장악 후 토르캄 검문소 등이 폐쇄돼 아프간인들은 남동부 도시 스핀 볼다크를 거쳐 차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파키스탄 당국 관계자와 현지 촌장 등을 인용해 평소 하루 4천∼8천 명이 차만 검문소를 통과했는데 탈레반의 카불 점령 후 숫자가 3배로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아프간 난민이 몰려드는 상황에 대해 극도의 거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지난달 말 "파키스탄은 이미 300만 명의 아프간 난민을 받아들였다"며 "우리 경제가 추가로 난민을 받아들일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양국 국경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황이었는데 최근 파키스탄은 국경에 4m 높이의 철제 펜스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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