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4개월만에 반등했다. 백신접종 확대와 5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0으로 전월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기전망지수는 8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난이 지속되고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 등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9월 경기전망은 83.1로 전월대비 2.5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5.3으로 전월대비 5.3포인트 올랐다. 특히 건설업(76.9)은 전월대비 1.0포인트 올라갔으며 서비스업(74.9)은 전월대비 6.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가운데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식료품 등 15개 업종이 상승했지만 가죽·가방 및 신발, 전기장비, 가구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추석명절 특수업종인 ‘도매및소매업’(67.4→75.8)이 크게 상승한 것을 비롯,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63.4→70.4) 등을 중심으로 6개 업종에서 올랐다. 반면 ‘교육서비스업’(72.6→59.8), ‘부동산업및임대업’(74.9→67.7) 등을 중심으로 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상 어려운 점(복수 응답)으로 내수 부진(63.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인건비 상승(41.9%), 업체 간 과당경쟁(40.2%), 원자재 가격 상승(40.0%) 등이 뒤따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경기전망지수 상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5차 재난지원금으로 경기가 개선되리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어 경기회복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