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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3기 신도시도…先입주 後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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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류하는 3기신도시 ◆

    3기 신도시의 교통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이 입주가 시작되는 시기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당초 정부는 3기 신도시를 발표하면서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을 내세웠지만 주민 반발과 지방자치단체 갈등에 부딪혀 사업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주~일산~서울 삼성동~동탄'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올해 7월 말까지 공정률은 19.4%로 같은 달 기준 정부 목표치인 22.8%에 미달하고 있다. 정부는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최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인근 공사 현장에서 조선시대 유적이 발견되는 등 공사가 더 지연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A노선 다음으로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C노선(양주 덕정~수원)은 지난 6월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쳤지만 C노선이 지나가는 강남 재건축 단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건설을 맡게 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하 40m 이상 깊이의 대심도 지하터널을 통해 은마아파트를 지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자 은마아파트 소유주들은 안전을 이유로 노선의 우회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교통 인프라 구축이 수년간 지체된 2기 신도시의 악몽이 재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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