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탈레반·IS-K 포로 석방… 바이든, 바그람기지 반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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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책임론 못지않게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화당 중진인 밋 롬니 상원의원은 29일(현지시간) CNN방송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모두 아프간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롬니 의원은 아프간 위기는 “이전 행정부와 현 행정부가 내린 매우 비효율적이고 끔찍한 결정의 결과”라며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고 일갈했다. 그는 지난해 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탈레반과 이슬람국가 호라산(IS-K) 포로 5000명을 석방하는 평화협정을 탈레반과 맺고,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핵심 군사 거점인 바그람 공군기지를 아프간에 반환한 것을 사태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그는 아프간 대피 작전을 벌이는 미군에 대해서는 “사람들을 최대한 빨리 대피시키는 일을 훌륭하게 해냈다”고 평가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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