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하이바툴라에 대한 정보 제한적"
하이바툴라, 만수르 사망 후 2016년 탈레반 전체지도자 올라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 <자료사진> © 뉴스1 |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도 없고 행방도 묘연했던 '탈레반 최고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는 처음부터 이곳에 머물고 있었다"면서 "그는 곧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는 2016년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아흐타르 만수르의 뒤를 이어 탈레반의 지도자가 됐지만, 그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많지 않다. 그는 이슬람 명절 연례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에 외 활동이 제한적이어서 대중적 인지도 역시 낮다.
탈레반은 자신의 최고 지도자를 숨기는 특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탈레반 창설자 중 한 명인 물라 무함마드 오마르 역시 은둔자로 이름을 떨쳤으며,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했을 당시에도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조용히 지냈다고 한다.
한편 탈레반의 고위급 인사인 와히둘라 하시미는 지난 18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프간은 탈레반 지도부 평의회가 통치하고, 최고지도자인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전체 지도자로 지낼 것이라면서 새 정부 구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yoong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