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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징벌적 손배' 언론중재법

양당 대표 격돌 '언론중재법' TV토론 불발…이준석 출연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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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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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전진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8.18.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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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TV토론이 불발됐다. 이 대표가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을 이유로 출연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30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오늘 양당 대표의 언론중재법 관련 100분 토론은 이 대표의 일방적인 불참 통보에 의해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양당 대표의 TV토론회 출연은 단순히 여야 간 약속이 아니라 방송사 간 약속이고 곧 국민과 시청자에 대한 약속"이라며 "법안 상정 여부와 연계해서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불참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언론중재법에 대해 이견이 있다면 오히려 이걸 국민 앞에서 문제점을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고 국민 입장에서도 쟁점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을텐데 방송 30분 전 취소된 것이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향후 다시 TV토론회가 잡힐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있겠지만 방송사에서 이미 편성된 프로그램이 30분 전 취소된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라며 "추후에라도 다시 한번 언론중재법이란 중요한 법에 대해 양당 대표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민주당은 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10시35분 양당 대표가 출연하기로 했던 MBC 100분 토론은 결방하고 '선을 넘는 녀석들'이 대체 편성됐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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