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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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결국 MBC ‘100분 토론’도 결방 사태를 맞았다.
30일 방송가에 따르면 10시 35분 언론중재법을 주제로 한 MBC ‘100분 토론’이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방송 1시간여를 앞두고 전격 결방됐다. MBC 측은 역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스페셜 편을 대체 편성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앞서 여권이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나서면 이날 밤 예정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TV 토론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 측과 송 대표 측은 이날 밤까지 접점을 찾으려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토론이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분 토론의 불방은 이례적인 사태라는 게 방송가 설명이다. 지난 2007년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을 다루려던 100분 토론이 방송 전 한나라당 측 불참으로 불방된 바 있다.
MBC 측은 “방송 출연은 국회 상황과는 관계없이 시청자와 한 약속이고, 출연 전제 조건도 없었지만 갑작스레 출연을 취소하는 것은 큰 문제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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