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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신한은행은 외환거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은행권 최초로 외환거래 전반에 ‘외환거래 디지털 점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외환문서 디지털화를 통해 TBML(무역거래 기반 자금세탁) 점검 자동화를 이행했다. 이번 ‘외환거래 디지털 점검 시스템’ 도입으로 축적된 외환 빅데이터 기반 AI(인공지능)와 OCR(서류 이미지 문자 변환) 기술을 활용한 신용장 심사 및 글로벌 Sanction(제재) 거래 자동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AI·OCR기술을 활용한 신용장 심사는 디지털로 변환된 외환서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신용장 통일규칙 및 신용장의 조건과 일치 여부를 체크하고 ‘외환서류 상호간 내용 불일치’, ‘필수 서류 누락’ 여부 등의 신용장 점검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무역대금 지급 거래를 위한 필수 절차인 신용장 점검 업무를 자동화해 점검 속도 및 품질이 크게 향상되어 고객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재국과의 거래에 대한 자동탐지 기술을 구축해 외환 업무시 발생할 수 있는 글로벌 제재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고, 전세계 글로벌 채널에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강화된 글로벌 외환거래 규제 속에서 디지털 전환은 필수 과제”라며 “향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외환 업무 전반의 디지털화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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