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올 상반기 기준 SK텔레콤의 5세대(5G) 이동통신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가장 넓은 5G 커버리지를 확보했고, KT는 가장 많은 다중시설에서 5G를 제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31일 발표한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이통 3사가 속도, 커버리지, 다중시설 구축률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뚜렷한 5G 망 구축 전략의 차이를 드러냈다.
이통 3사의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808.45Mbps로 전년 690.47Mbps 대비 117.98Mbps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별로는 △SK텔레콤 920.30Mbps(전년 대비 127.63Mbps↑), △KT 782.21Mbps(114.73Mbps ↑), LG유플러스 719.94Mbps(111.45Mbps ↑)를 기록했다. 평균 업로드 속도는 83.93Mbps로 전년 63.32Mbps 대비 20.61Mbps 향상됐다.
전국 커버리지는 5월 기준 LG유플러스 6805.25㎢, KT 6333.33㎢, SK텔레콤 5674.79㎢로 LG유플러스가 85개 도시에서 가장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가 이통 3사에서 제출한 5G 커버리지 맵 정확성을 표본 점검한 결과 과대 표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과기정통부 검증 후인 6월 이후 3사가 5G 망을 구축, 커버리지 결과에 변동이 있었다. 이달 3사가 과기정통부에 제출한 결과로는 SK텔레콤이 1만2772.20㎢로 가장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뒤를 이어 LG유플러스 1만2598.99㎢, KT 1만1928.10㎢ 순이었다.
백화점, 공공시설, 도서관 등 전국 주요 4500여곳의 다중시설 가운데 5G 이용 가능 시설은 3사 평균 3707개였다. 이통사별로는 KT 4205개, SK텔레콤 3923개, LG유플러스 2992개로 KT의 구축률이 가장 높았다.
교통 인프라 가운데 지하철은 4월 기준 이통 3사가 전체 역사 1028개에서 835개 역사에 5G를 공동 구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속철도(KTX, SRT)는 전체 54개 역사 가운데 3사 평균 53개, 전체 55개 구간 가운데 3사 평균 51개 구간에 5G가 구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속철도 역사는 KT 54개, LG유플러스 53개, SK텔레콤 52개 순이었다. 구간은 KT 55개, SK텔레콤 49개, LG유플러스 48개로 나타났다.
고속도로는 주요 고속도로 141개 구간 가운데 3사 평균 94개 구간에 5G 구축이 완료된 것으로 집계됐다. KT가 가장 많은 99개 구간, LG유플러스 94개 구간, SK텔레콤 88개 구간 순이었다.
5G 서비스 커버리지 및 품질 점검 결과 이통 3사가 꾸준히 5G 인프라를 확대 구축했다. 3사 모두 치열한 망 구축 경쟁을 펼치며 각자 속도와 커버리지, 다중시설 및 교통인프라 구축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5G 체감 품질이 좋아지는 데 비해 여전히 5G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는 만큼 이통사가 5G 구축을 더욱 확대하고 관련 융합서비스를 확산해야 한다”면서 “이통사의 농어촌 공동 로밍을 비롯해 저렴하고 다양한 5G 요금제 출시, 이용자 안내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KT가 5G SA(단독모드) 서비스를 개시한 만큼 측정방식 등을 고려, 올 하반기 품질 평가에 SA 서비스 또한 포함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