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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부산 인구 5명 중 1명꼴 65세 이상…이달 말 초고령사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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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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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7개 특별·광역시 중 처음으로 초고령사회가 됩니다.

부산시는 이달 말 전체 인구 335만9천334명 중 만 65세 이상이 20.04%인 67만3천356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만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부산의 초고령사회 진입은 만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인 고령사회 진입 이후 불과 6년여 만입니다.

서울시 등 대도시 중 초고령사회 진입은 부산이 처음입니다.

부산의 고령화 속도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데 이면에는 지난 10년간 21만 명이 부산을 빠져나간 데다 전국 최하위 수준인 낮은 출산율(0.75명)의 그늘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명 연장으로 2026년쯤 우리나라 전체 인구 5명 중 1명꼴로 만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가 되고, 2050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38.2%가 되는 등 고령 인구 증가는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평균 고령화 속도보다 5년이 빠른 부산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종합적, 예방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시험대입니다.

부산시는 2015년 노인복지 기본조례, 2016년 장년층 생애 재설계 지원 조례를 만들고 2019년 신중년 노후 대비·노인 일자리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초고령사회에 대비해왔지만 자체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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