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와 유사한 신정 역할 하는 최고 지도자 전망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정부 수반 맡아 일상적 업무 담당할 듯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 © 뉴스1 |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의 정권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이 최고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를 수장으로 새 이슬람 정부 출범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 탈레반 관계자를 인용해 탈레반은 새로운 이슬람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착수했으며, 하이바툴라를 최고 지도자로 임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탈레반 관리들에 따르면, 아프간 남부에 있는 칸다하르 출신으로 실용적이지만 독실한 종교 학자인 하이바툴라는 이란의 최고지도자와 비슷한 신정 역할을 하는 이슬람 정부의 최고지도자가 될 전망이다
하이바툴라의 아들은 자살폭탄 테러리스트로 훈련돼 23살에 헬만드 주에서 자폭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바툴라를 포함한 탈레반 지도부는 칸다하르에서 회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 관리들은 탈레반의 2인자로 알려진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정부 수반으로서 일상적인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정부내 다른 요직은 탈레반의 창시자인 물라 무함마드 오마르의 아들인 물라 무함마드 야쿠브와 탈레반 연계조직인 무장단체 하카니 네트워크의 지도자 시라주딘 하카니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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