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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 (금)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대면수업 반드시 필요”…교육부, 2학기 등교확대 방침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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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서도 방역조치 통해 가능”

고3·교직원 등 83.7% 2차 접종

교내 감염 취약지역 방역 강화

세계일보

지난달 17일 세종시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에 앞서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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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수업은 반드시 필요하고, 등교수업 확대는 설득을 통해서라도 지켜야 한다.”(정종철 교육부 차관)

코로나19 4차 유행이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2학기 등교확대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2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교육부는 학교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달 발표한 것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여러 방역조치를 통해 등교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이달 6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은 전면등교, 4단계 지역은 3분의 2 등교 원칙을 세웠다. 정 차관은 등교확대에 따른 일각의 집단감염 확산 우려에 “(확진자 3000명 발생 등) 악화된 시나리오를 가정해 별도의 기준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방역당국과 협의해 대응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권고와 관련, “구체적인 접종계획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이번 달 중 발표하겠다”며 “일반적으로 전 국민 70%에 대해 접종이 이뤄지고, 집단면역 효과에 대한 전문적 판단이 나오면 (4단계에서의) 등교확대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어린이집과 교육 및 보육 종사자의 백신 2차 접종 완료율은 35.1% 수준이다. 고3과 교직원, 대입수험생 97.1%가 1차 접종을 받았고, 83.7%는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달 초까지 대상자의 백신접종이 끝날 것으로 본다.

등교확대를 위한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1792억원을 투입해 학교별 전담 방역 인력 6만4000명을 지원했고, 교내 감염이 취약하다고 평가되는 급식소 95.5%에 칸막이를 설치했다. 또 전국 2만9289곳의 학원을 점검해 방역 상태가 미흡한 곳은 계도 조치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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