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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코로나 폭증에 무너진 스가…지지율 급락에 당내 반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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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호평에도 판세 못 바꿔…일본 권력 중추서 퇴출 수순

총선 앞 구심력 약화…킹메이커 니카이 '내치기' 시도·역부족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의사를 표명하면서 스가 정권은 발족한 지 약 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유권자의 불만이 높아지고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더 버티지 못하고 권력의 중추에서 퇴출당하는 양상이다.

그가 임기 연장을 위한 첫 관문인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포기를 결정한 기본 원인은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급격한 여론 악화로 볼 수 있다.

스가 내각은 작년 9월 16일 출범 직후 실시된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7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역대 내각 중 인기 3위를 달리는 등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