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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철, 건강 이상설? “큰 수술 후 2년째 재활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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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가수 현철. [KBS1 ‘가요무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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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76)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는 현철이 최근 큰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 중이라고 밝히며 그의 아내가 보낸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현철의 아내는 “남편이 큰 수술 후 2년 남짓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며 “다시 팬들과 만나기 위해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술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이번 일을 겪으며 남편에게 제일 큰 힘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남편을 잊지 않고 끊임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그 마음을 절대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보답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긴 무명시절을 거쳐 1988년에 발표한 ‘봉선화 연정’으로 KBS2 가요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사랑은 나비인가 봐’, ‘싫다 싫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민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2년 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돌았다. 현철은 공중파 마지막 방송인 지난 2018년 10월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거동이 불편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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