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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내 테러 재발할 수 있어"
[워싱턴=AP/뉴시스]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17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2021.0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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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미군의 철수 이후 아프간 분열로 내전이 벌어지고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단체가 재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프간 철수 이후 미국이 더 안전해졌는지 묻는 질문에 판단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밝혔다.
밀리 합찹의장은 "(미군 철수로) 아프간 내전이 확대될 수 있다"며 "탈레반이 권력을 통합하고 통치를 확립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아프간에서 철수하면서 탈레반은 카불을 포함해 아프간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했지만, 판지시르주 등 일부 지역에서 저항군과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밀리 합참의장은 "아프간은 더 광범위한 내전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알카에다의 재건과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단체의 세력 확대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테러리즘이 재발하는 것을 12, 24, 36개월 내 볼 수 있다"며 "우리는 모니터링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리 합참의장은 "미군이 더 이상 아프간에 주둔하지 않으면서 안보 확보와 정보 수집이 더 어려워졌다"면서 "우리는 지역 전체에 걸쳐 매우 강력한 지표, 경고, 관찰, ISR(정보·감시·감찰)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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