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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4단계 수도권도 오늘부터 2/3 등교…학부모는 '급식'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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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수도권 지역 등교범위 대폭 확대

초 3~6학년 1/2 이하, 중 2/3 이하, 고1·2 1/2~전면등교

급식 먹는 학생 늘어 학부모 우려…조퇴나 도시락 싸가기도

아시아경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 대면수업이 확대된 6일 서울 강북구 번동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거리두기 4단계인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2분의 1 이하, 중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등교한다. 고등학교는 밀집도 예외인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고 1·2는 2분의 1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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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6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도 초·중학생은 2/3까지, 고등학생은 전면등교를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개학 이후부터 2주간 운영해왔던 단계별 등교 기준을 확대해 이날부터 새로운 등교 기준을 적용한다. 4단계 지역에서 초1·2학년과 고3은 매일 등교하고, 초 3~6학년은 1/2 이하, 중학생은 2/3 이하, 고1·2는 1/2부터 전면등교까지 가능하다.

개학 이후 2주간 초1·2학년만 등교했고 중학생은 1/3. 고등학생은 2/3(고3 포함) 등교했던 기준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현재 4단계인 수도권은 10월 초까지 이 기준을 적용받는다.

3단계 지역은 이날부터 전면등교 한다. 기존에는 3단계 지역도 초 3~6학년은 3/4, 고등학생은 전면등교였다.

교육부는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는 한 전면 등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등교 확대에 대비해 98% 가량의 학교 급식실에 칸막이 설치를 마친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전체 고등학교에 자가검진키트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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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강북구 번동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이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학교에서 등교가 확대됐다. 거리두기 4단계인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2분의 1 이하, 중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등교한다. 고등학교는 밀집도 예외인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고 1·2는 2분의 1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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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대상이 확대되고 학교에서 급식을 먹는 학생들이 늘어나 학부모들은 초조해하고 있다. 초등학교 3~6학년의 경우 5교시 이상 수업을 하고 급식을 먹고 하교를 하는데 자녀들이 급식시간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상당수 학교들은 쉬는시간을 줄여 5교시까지 마친 후에 급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에 학부모들은 급식을 먹지 않고 하교시키거나 도시락을 싸서 보내기도 한다.

40대 학부모 A씨는 "아직도 확진자가 2000명이 나오고 있어서 급식을 먹게 하기가 걱정스럽다"며 "1학기보다 등교일수가 늘었지만 6교시 수업을 하는 날은 조퇴를 시켜서 집에서 밥을 먹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는 "아직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급식을 먹게 하는 것이 위험하게 느껴진다"며 "급식도 선택권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주일(8.26~9.1)간 학생 확진자는 1119명으로 하루 평균 159.9명대를 기록했다. 8월 개학 이후 학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62명대까지 치솟아 올해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고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달 27일 감염병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아이들의 등교 안전을 위해서는 학교 밖 감염 위험을 낮추는 것이 꼭 필요한 만큼 모두가 철저한 생활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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