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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민주당 "오세훈, 코드인사로 SH 사조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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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2일 서울시의회에서 발언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리한 코드인사를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의 무기한 공석 사태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에서 "오 시장이 '묻지마 부적격 판단'으로 서울시민을 기만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입맛에 맞는 코드인사를 위해 뚜렷한 사유를 제시하지 않은 채 내린 부적격 판단으로 오 시장은 임원추천위원회를 무력화하고, SH를 사조직으로 전락시켰다"며 "오 시장의 초법적 행태를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서울시는 한창섭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정유승 전 SH 도시재생본부장 등 SH 사장 후보자 2명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SH 임원추천위원회에 사장 후보자 재추천을 요청했다.

SH 사장 후보로 당초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SH 임원추천위원회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했다.

시 관계자는 "검증 결과 적합한 후보자가 없어 재추천을 요청했다"며 "사유는 개인정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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