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1 (일)

[영상] 아프간 혼돈속 중국 허난성서 4개국 유엔 평화유지 훈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중국이 아시아 3개국과 더불어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6일부터 허난(河南)성 췌산(确山) 인민해방군(중국군) 합동전술훈련기지에서 몽골, 파키스탄, 태국과 함께 대테러 군사 훈련 '공동운명-2021(Shared Destiny-2021)'을 시작했는데요.

이 훈련은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을 위한 다국적군의 현장 훈련을 중국군이 처음으로 주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특히 이 훈련은 유엔이 추진하는 '평화유지구상'(A4P)에 부응하고,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며, 평화유지군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위해 준비된 것입니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에 대해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위한 중국의 확고한 지지와 기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테러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시되는 점도 주목됩니다.

훈련은 15일까지 계속되며 보병, 신속대응팀, 헬기, 공병, 의료 부대 등 1천명 이상의 병력이 참여합니다.

이와 함께 중국이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도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 오렌부르크주에서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합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만든 기구로, 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인도·파키스탄 등 전 세계 인구 44%인 31억 명의 거대 지역협의체인데요.

'평화사명-2021'이라는 이름의 이 훈련에 중국의 550여 명을 비롯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모두 4천여 명의 병력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박도원>

<영상 : 웨이보·CCTV·로이터>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