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1 (일)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탈레반 위협에도 아프간 여성 시위 계속..."2명 총에 맞아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20년 만에 다시 잡으면서 여성 인권이 위협받는 가운데 용감한 여성들의 거리 시위가 더 많은 도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탈레반 측의 강경 진압으로 여러 명의 사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프간 현지 언론은 현지시각 7일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여성들이 탈레반 측에 여성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거리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여성 시위자들은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다"며 여성들의 교육과 일할 기회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또 "새 정부 구성에 여성을 참여시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서부 헤라트에서 여성 50여 명이 거리 시위를 벌였고, 3일과 4일에는 수도 카불과 남서부 님로즈에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열린 시위는 평화적으로 끝났지만, 앞서 카불의 시위는 탈레반이 최루탄을 터트리고 경고사격을 하면서 강제 해산됐습니다.

또 헤라트에서 벌어진 시위에서는 강제 진압 과정에서 여성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 통신은 "시위가 벌어졌던 장소에서 시신들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