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1 (일)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中외교부 "탈레반 정부 구성, 질서 회복·재건에 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3주 넘게 지속된 아프간 무정부 상태 종료"
"중국, 아프간 새 정부와 소통 원해"
뉴시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7일(현지시간) 과도정부 구성을 공개한데 대해 중국 정부는 "국내 질서 회복을 위한 필요한 절차"라면서 사실상 지지를 표명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탈레반 측이 임시정부 구성과 일부 중요 인사를 발표한 것을 중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왕 대변인은 “이(새 정부 구성 발표)로써 3주 넘게 지속돼 온 아프간의 무정부 상태가 종료됐다”면서 “이는 아프간 국내 질서 회복과 전후 재건을 위한 필요한 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탈레반 측이 임시정부 구성은 사회질서와 경제질서 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밝힌 점도 주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정세에 대한 중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 대변인은 ”아프간에 대한 중국의 정책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중국은 아프간의 주권 독립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내정을 간섭하지 않을 것이며 아프간 인민들이 자국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을 선택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아프간이 개방적이고 표용적이며 광범위한 대표성을 지닌 정부를 재건하는 것을 지지하고 온화하고 온건한 대내외 정책을 펼칠 것을 지지한다“면서 ”(탈레반은)테러 세력을 단호히 척결하고 주변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왕 대변인은 “아프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우리는 아프간 새 정부 및 그 지도자와 소통을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프간 새 정부가 집권 기간 각 민족과 파벌의 광범위한 의견을 받아들이길 바라고 자국 인민의 바람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