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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아미 베라 美하원 아태소위원장 "아프간 철군, 한국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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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미 안보 약속, 초당적으로 중요…아프간은 전혀 다른 유형"
뉴시스

[워싱턴=뉴시스]아미 베라 미 민주당 소속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가운데)이 8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한미 동맹 관련 화상 세미나에 참석한 모습. 왼쪽은 사회를 맡은 빅터 차 CSIS 한국석좌, 오른쪽은 역시 하원 외교위 소속인 한국계 미국인 영 김 하원의원. (사진=CSIS 유튜브 캡처) 2021.09.08.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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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민주당 소속 아미 베라 미 하원의원이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후 혼돈과 관련해 한국은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베라 의원은 8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한미 동맹 앞에 놓인 것들(What Lies Ahead for the U.S.-ROK Alliance?)' 화상 세미나에서 "한국은 (아프간과는) 완전히 다른 나라"라고 강조했다.

베라 의원은 미 하원 외교위 산하 아시아·태평양·중앙아시아 비확산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의회 내 코리아스터디그룹 공동의장도 지내고 있다. 그는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민주주의가 발전한 나라 중 하나"라고 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이 지정학적 전략 관계라며 "하원의원들에게 우리(한국과 미국)의 안보 약속은 초당적인 차원에서 극도로 중요하다"라고 했다. 또 공화당 대통령은 물론 민주당 대통령에게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으리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현시점에서 한미 간 안보 약속이 어떤 때보다 중요할 수 있다며 역내 중국의 위협을 거론했다. 그는 "아프간 상황은 이 지역에서 우리가 수십 년간 한국에 보여 온 장기간의 약속과는 전혀 다른 유형"이라고 했다.

같은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계이자 역시 하원 외교위 소속인 영 김 하원의원은 "(아프간 상황에 관해) 한국이 우려해야 하는가는 타당한 질문"이라면서도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모든 잠재적 분쟁을 억지하기 위해 그곳(한국)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간 철군 과정을 두고는 다양한 인종으로 이뤄진 자신 지역구를 비롯한 공동체에서 "미국의 세계 리더십을 믿을 수 있는가"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향후 코로나19와 유사한 다른 팬데믹 대응 등을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쿼드 합류 고려를 강하게 요청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한미일 단합 필요성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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