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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결국 문재인 정부 시즌2"…김기현 , 與 대선주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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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9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현 정부의 실정을 나열하며, 민주당이 재집권하면 비정상의 시대가 영구 고착화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주당이 다시 집권하면 비정상의 시대가 영구 고착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상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경제가 초토화되었다고 주장하는 등 현 정부의 실정을 꼬집었는데, 특히 민주당 대선주자들을 겨냥해 실정에 대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할 사람들이 반성 대신 이를 계승하고 다시 집권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 대선주자 중) 누가 최종 후보가 된들 결국 문재인 정권 시즌2 아닙니까?]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모래더미에 쌓아 올린 '사상누각'처럼 빚더미에 쌓아 올린 '빚상누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부동산 값 폭등시키는 기폭제였다며,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집권하면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풀고 민간에 의한 공급을 늘리고, 취득세와 각종 부동산 거래비용을 인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부동산세와 부가세를 감세하는 등으로 국민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세제개혁TF를 구성하겠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강행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언론재갈법이라 규정하며 언론의 자유 및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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