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국정조사 언제든 할 수 있어"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1.7.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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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수사뿐만 아니라 정확한 사실관계를 국민과 함께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국정조사도 필요하면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고발 사주 의혹이) 워낙 위중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보통 수사가 진행되면 국정조사를 병행하지 않는 경우도 꽤 많다"면서도 "만약에라도 현직 검찰의 고위 간부가 정치적 공작을 하려고 했던 것에 연루됐다는 게 확인된다면 국정조사 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해야 될 정도로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고발 사주 의혹)은 국민적으로 의혹이 있는 사건이고 국민께서 바라보실 때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국정조사를)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 측이 의혹을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증거가 바로 드러난 건 아니지만 누가 보더라도 이건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내가 그 당시에 몰랐지만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겠다'는 태도가 더 옳은 태도일 것 같은데 오히려 전면 부인하는 게 의혹을 사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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