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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독일 방송사, "아프간 특파원 10명, 전날 탈출 성공"…민항기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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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카불=AP/뉴시스] 미 공군이 제공한 사진으로 8월22일 탈레반 치하의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아프간 현지인과 외국 체류자가 수도 카불의 하마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군의 C-17 글로브매스터3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 202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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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의 국제 방송 도이체 벨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일하던 특파원 중 10명이 아프간 땅을 벗어나 파키스탄을 향하고 있다고 10일 말했다.

이들 10명은 지난달 30일까지의 보름 간 카불 국제공항 공중수송 탈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도이체 벨레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아프간에 주재한 유일한 자사 여성 특파원을 포함한 10명이 9일 아프간을 떠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현지시간으로 당일 오후7시 미국인 31명 포함 113명을 태운 카타르 민항기가 탈레반의 허락으로 카불 공항에서 이륙해 카타르에 도착했으나 벨레 특파원들과는 상관이 없었다.

독일 방송사는 특파원들이 어떻게 아프간을 벗어나게 되었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고 다만 전날 탈출 전까지 "수많은 사유로" 공중 탈출 시도가 현실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파원 그룹들은 카불 공항 밖에서 며칠 간을 대기했으나 안으로 들어가는 데 실패했다고 한다.

30일 자정으로 미군이 카불 공항은 물론 아프간에서 완전 철군하자 방송사는 "이들을 아프간에서 꺼내기 위해 백방으로 다른 방법을 시도했다".

도이체 벨레 총국장은 독알 정부와 카타르에 심심한 감사를 표했다. 이들이 없었다면 탈출 철수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프간 동쪽 인접국 파키스탄 정부가 인도적 이유로 이들 가족들의 도착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아프간을 빠져나온 특파원들은 독일 본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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