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 기능을 이용한 조기 치매 솔루션 개발
내년 상반기 인허가 목표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 고도화 예정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설 것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기 치매를 선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스타트업 엔서(대표 윤정대)가 23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 코사인, 인라이트 벤처스 외에 디티엔 인베스트먼트, 벤처박스, G1등이 참여했다.
엔서는 광주과학기술원의 의생명공학과 김재관 교수 연구실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기존의 문진법이나 영상 진단법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초기 치매를 선별해내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후각 자극에 반응하는 전두엽의 혈류 신호를 근적외선 분광기법(fNIRS)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며, 생체전기적 신호측정 방법 대비 생체 신호를 깨끗하게 파악해 치매 선별 정확도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엔서의 치매 선별 솔루션은 편리한 포터블 디바이스와 직관적인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있어, 대형 병원은 물론이고 보건소 등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엔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강남세브란스, 서울아산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조기 치매 선별 정확도를 높이고 인허가 획득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중에는 후속 제품인 치매 디지털 치료기기도 탐색 임상을 시작해, 경도인지장애 환자 선별 및 디지털 치료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투자를 리드한 강신혁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고령화 시대에 치매는 중대한 사회적인 문제”라며 “조기에 간단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빠르게 치료로 연결할 수 있는 엔서의 아이템은 시장 수요에 정확히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윤정대 엔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엔서는 조기 치매를 선별해 낼 수 있는 정밀한 데이터와 개발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라며 “조기 치매 환자의 임상 횟수를 늘려 데이터의 신뢰성을 추가로 더 확보하고, 인공지능 시스템을 빠르게 고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