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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팬들 "BTS 다녀간 맹방해변 지키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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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맹방해변 보존 촉구
[석탄을넘어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K팝 팬들이 방탄소년단(BTS)의 앨범 커버 사진 촬영지로 유명해진 강원도 삼척 맹방해변 보호 캠페인에 나섰다.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K팝 팬들이 결성한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과 함께 맹방해변 보존을 위협하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맹방해변은 지난 5월 BTS가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를 발매하면서 앨범 커버 사진을 촬영한 곳이다.

석탄을 넘어서는 "맹방해변 인근에서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할 석탄 운반을 위한 항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방파제 건설을 위한 제작장 공사에 착수하자마자 모래 이동에 변화가 발생하고 해안 침식이 일어나는 등 해변의 본모습과 기능을 잃게 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또 "삼척석탄화력발전소는 맹방해변 존립을 위협하는 것 외에도 전 세계적인 탈 화석연료 기조에도 반한다"며 "발전소가 완공되고 가동을 시작하면 이산화탄소를 한 해에 1천300만t 배출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맹방해변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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