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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특혜 논란이 제기된 '분당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해 "모범적 공익사업의 사례"라고 직접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후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 개발은 민간 개발 특혜 사업을 막고 5천503억 원을 시민의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인 공익사업"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당시 새누리당 소속 전 국회의원이 주동이 돼서 추진했던 사업이고, 수천억 원의 개발 이익이 예상되던 민간 개발사업"이라고 설명한 뒤, "당시 민간 개발을 허가했으면 더 많은 이익이 개발업체에 귀속되었을 텐데, 이를 비난했을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를 직접 거론하며, "견강부회식 마타도어 보도는 공직선거법이 정한 후보자 비방에 해당하고,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며, "경선과 대선 개입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지사는 아울러 그제(12일) 관련 의혹을 정치권에서 처음 제기한 국민의힘 대권 주자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을 향해서도, "기본 상식을 벗어난 무책임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라며, "공개 사과하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공개 사과를 하지 않아 발생하는 모든 일은 본인의 책임"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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