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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로 대표되는 한국 게임업계 '3N'체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주역은 신흥 강자로 떠오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로 대형 게임사인 3N이 각종 이슈로 주춤하는 사이에 잇달아 신작을 내놓으면서 순위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
South Korea's mid-tier game publishers Krafton Inc., Kakao Games Corp. and Pearl Abyss Corp. have stolen the limelight with packed lineup and gratifying stock performance whereas traditional major trio Nexon, NCSoft and Netmarble scramble with lackluster response to their new labels.
이미 국내 상장 게임사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한 크래프톤은 다음달 5일 크래프톤 산하 독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가 만든 실시간 전략 게임 '캐슬 크래프트'를 전 세계에 출시한다.
Krafton Inc. upon listing instantly commanded the largest market cap in the gaming category and hopes to indulge its stock investors with Oct. 5 global launch of mobile real-time strategy label “Castle Craft: World War” developed by its subsidiary RisingWings.
사전 예약 100만명을 넘겼고, 인도·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49개국에서 정식 출시에 앞서 제한된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면서 반응을 살피고 있다.
Pre-orders have already topped 1 million, and the beta service has been accessible to limited users in 49 countries.
여기에 더해 기대작으로 꼽히는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역시 사전 예약자 3200만명을 돌파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배틀그라운드'에 매출이 집중됐다는 지적을 받았던 크래프톤으로서는 매출 다변화를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Another new label “PUBG: New State” also is expected to become a new hit as it has received more than 32 million pre-orders. Krafton whose revenue has primarily hinged on the survival shooter game PlayerUnknown's Battleground (PUBG) anticipates the additional titles will help diversify its revenue source.
지난 6월 출시한 '오딘:발할라 라이징'(오딘)으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를 제치고 두 달째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 역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출시한 '프렌즈샷:누구나골프'와 이달 8일 출시한 '월드 플리퍼'는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에서 한때 각각 1위, 2위까지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Kakao Games which made a splash with “Odin: Valhalla Rising,” released in June is doubling down on efforts to expand the gaming lineup. Its latest releases of casual sports game “Friends Shot: Golf for All” and pinball-themed action mobile game “World Flipper” came first and second in the mobile app raking on Google Play Store, raising expectations for its new titles.
일본시장에서 매출 1위 돌풍을 일으킨 사이게임스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PC 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처럼 올해에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도 남겨두고 있다.
In the second half of the year, the company plans to bring new titles to gamers such as “Uma Musume: Pretty Derby” of Japan's Cygames that hit the Japanese market and open-world survival first-person shooter (FPS) game “Dysterra.”
지난달 '도깨비(DokeV)' 영상을 공개한 펄어비스는 당장 출시를 노리는 것은 아니더라도 자체 게임 엔진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흔치 않았던 AAA급 게임을 노리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려낸 '도깨비'는 한국적인 스토리 안에서 높은 자유도를 누릴 수 있는 오픈월드 게임으로 그동안 '검은 사막' 위주로 매출을 올렸던 펄어비스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Pearl Abyss’ metaverse-based game “DokeV” with a story in which the main character goes on adventure in search of dokkaebi, or Korean version of goblin, has been exciting gamers before the official release since the trailer was unveiled during the opening event of Gamescom 2021, one of the world's three biggest game shows, last month in Germany.
반면,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6일 출시한 신작 '블레이드&소울2'가 기대 이하 성적을 거두면서 주가가 끝없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In contrast, top-tier game publisher NCSoft has continued its losing streak on the bourse amid lackluster response to its ambitious release of “Blade & Soul 2.”
13일 엔씨소프트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64% 급락한 59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이후 13거래일 새 29.27% 하락한 수준이다. 장중 한때 58만50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10개 증권사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낮췄다.
NCSoft shares closed 2.64 percent lower at 591,000 won on Monday after testing new intraday 52-week low of 585,000 won. Compared to the closing price on the release date August 26, the stock lost nearly 30 percent and is set to go lower. Ten securities firms revised down its stock price target for the company.
◆Editor's Pick
- mid-tier: 중위권의, 중간 규모의 (참고: top-tier / 일류의, 최고의, 상위의, 톱클래스의)
- steal the limelight of: 각광을 받다, 주목을 받다, 이목을 끌다 (다른 곳으로 쏠리던 관심을 이쪽으로 가져온다는 의미)
(예: The band started touring again after two years out of the limelight / 그 밴드는 2년간 세간의 이목을 끌지 못하더니 투어를 다시 시작했다)
- gratifying: 만족스러운, 흡족한, 기분 좋은
(예: He felt a gratifying sense of being respected and appreciated / 그는 존중받고 인정받는다는 만족감을 느꼈다)
- lackluster response: 신통치 않은/썩 좋지 않은 반응
- instantly: 즉시, 즉각, 곧바로
- indulge stock investors: 주식 투자자들을 만족시키다
(예: The inheritance enabled him to indulge his passion for art / 상속받은 재산 덕에 그는 예술에 대한 열정을 채울 수 있었다)
- hinge on: ~에 달려 있다, ~에 따라 결정되다
- diversify: 다각화하다, 다양화하다
- make a splash: 대성공을 거두다, 세상을 놀라게 하다, 크게 평판이 나다
- double down on: 두 배로 늘리다, ~에 전념하다/몰두하다
[영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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