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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아세안, 미얀마에 인도적 지원 시작…한국도 100만 달러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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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 200만 달러는 국제기구 통해 미얀마 국민 지원키로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쿠데타 사태가 계속되는 미얀마의 국민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시작했다.



16일 아세안 사무국에 따르면 아세안은 전날 미얀마 적십자사를 통해 110만 달러(13억원) 상당의 산소호흡기 등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의료용품 지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미얀마에서는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군경의 발포와 폭력에 시민 1천93명이 숨지고 8천여명이 체포됐다.

아세안은 '내정 불간섭' 원칙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사태 해법을 찾기 위해 4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아세안 사무국 청사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었다.

당시 미얀마 군부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아세안 정상들은 즉각적 폭력중단과 특사 파견 등 5개 합의안을 내놓았다.